자동차 보험 갱신 견적이 17% 오른 뒤, 보장 내용과 디덕터블을 다시 살펴봤다. 보험료 총액만큼이나 확인할 만한 게 하나 더 있었다. 보험료를 나눠 낼지, 한 번에 낼지다.
“일시납하면 할인”이라는 문구만 보면 한 번에 내는 게 무조건 이득처럼 보인다. 하지만 목돈을 먼저 내면 그 돈이 저축계좌에 남아 있었을 때 받을 이자는 포기하게 된다.
간단한 비교식
일시납의 순이득 = 월납 총액 − 일시납 금액 − 포기하는 세후 이자
결과가 양수면 이 가정에서는 일시납이 유리하다. 광고에 나온 할인액만 보지 말고 실제 분할 납부 총액과 수수료를 확인해야 한다.
가정 예시: 6개월 보험료
월납 총액이 $618, 일시납 금액이 $600이라면 눈에 보이는 차이는 $18이다. 월납을 선택해 남겨둔 돈이 6개월 동안 평균 $300이고, 가정상 연 4% APY로 이자를 받는다면 이자는 세전 약 $6이다. 이 예시에서는 일시납이 약 $12 앞선다.
실제 결과는 납부 날짜, 보험사의 분할 납부 수수료나 할인, 세후 예금 금리에 따라 달라진다. 위 숫자는 특정 보험사 견적이 아닌 계산 예시다.
비상금을 줄여가며 낼 정도인지는 따로 봐야 한다
계산상 일시납이 조금 유리하더라도, 비상자금이 빠듯해진다면 월납이 더 나은 선택일 수 있다. 보험사에서 받은 납부 일정과 총액을 확인하고, 한 번에 낸 뒤 계좌 잔액이 불편할 만큼 줄어들지는 함께 살펴보자.
갱신료가 올랐을 때는 보험료 숫자만 비교할 게 아니라 납부 방식까지 포함한 실제 비용을 보는 편이 낫다.